Monthly Archive: 8월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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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시리즈 – 블록체인의 근본적인 문제점들

처음 데이터 사이언스로 사업하겠다고 나선 다음, 한국에서 만난 VC들, 수업에 찾아온 수강생들, 외부 미팅에서 만난 관계사 직원 분들 모두에게는 다들 뭔가 “머신러닝이 모든 걸 다 해결하는 마술이다”는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개발자, 혹은 그 근처에서 IT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머신러닝이 데이터 관련된 업무를 알아서 척척척 다 해주니까 통계학 같은 구시대(?) 학문은 필요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서 미팅이 굉장히 어색하게 끝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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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SS로 할 수 있는 걸 굳이 Python 코드로 쳐야되냐?

모 게임사에서 데이터 분석(?)을 한다는 팀에 있는 개발자 친구를 만났다. 아무리 학부시절 절친이어도, 오랜만에 만나니까 회사 내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좀 알고 가야지 실례가 아닐 것 같아서 이래저래 구글링을 좀 해 봤다. 언론에 공개된 내용만 봤을 때는, 좋은 회사고, 훌륭한 목적을 가진 부서라고 보였지만, 그 팀의 수장이라는 사람부터 사내의 데이터 “분석”을 한다는 사람들의 스펙과 발자취(?)를 봤을 때는, 모델링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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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수업 수강생들의 질문

Teaching position에 있다보면 친구들끼리 모임에서 내 수업에 진짜 똑똑한 학생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애시당초 그런 학생이 잘 없다 ㅋㅋ), 대부분은 “내 수업에서 이렇게 깝깝한 질문 받았음ㅋㅋ” 이라는 불평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보스턴에서 박사 시절, 학부나 MBA 학생들용 수업 TA로 들어가면, 정말 충격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고교 수준의 등비급수를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학생, 등비 급수 푸는 법을 알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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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이언스 Hackathon 모집

자칭 “데이터 사이언스” 학원 하나가 “강사” 모집 중이라고 메일이 왔었는데 (한 땐 이런 메일 여러번 왔는데, 요즘은 좀 뜸하더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라고, 날더러 “강사”에 “지원”해라고 하더라. 뭐… 내가 왜 “지원”해야되는거지? 당신들이 pabii에 지원하시던가 ㅋㅋㅋ 근데 또 개발자들을 “강사”로 모셔놓고서는 “실무형”이라고 우기는 건 아니겠지? 이론을 (몰라서) 안 가르쳐놓고, 데이터만 넣으면 무조건 실무형이 된다고 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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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chain 시리즈 – Byzantine Generals Problem

알고 지내는 VC 한 분이 블록체인 (Blockchain)으로 코인 찍어서 펀딩한 회사로 자리를 옮기셨다. (솔직히 저렇게 쉽게 펀딩되는거보면 나도 “인공지능이 곧 인류의 삶을 바꾼다” 같은 헛소리하는 답답한 VC들 상대하지말고 시류에 편승해서 코인이나 찍을까는 욕심이 솟아오른다 ㅋㅋ) 회사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하는데, 이제 블록체인 공부 좀 하셨는지 계속 BGP, BGP로 노래를 부르시더라. 그러나 정작 BGP를 해결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고, 그런 아이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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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를 시작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시작한지 꼭 1년이 지났다. 운영상의 문제도 많이 있었지만, 역시 가장 큰 도전은 “잘못된 인식”과의 고단한 싸움이었다. 수십차례 봤던 개발자 면접에서 이걸 “코딩”으로 인식하고 “갖다 쓰면 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응용통계학”이고, 기본적인 수학과 통계학 지식이 갖춰져야한다는 사항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매우 드물었다. 수업에 찾아왔던 개발자들 대부분도 이게 무슨 머신러닝 수업이냐, 수학 수업이지라고 불만을 터뜨리는 경우도 많았다. 블로그나 Github에서 코드 몇...